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아이들을 찾자는 움직임이 시작된 게 지난달 28일입니다. <br /> <br />전수조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, 벌써 9명의 아이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들도, 아동권 전문가들도 입을 모아 충격이라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두렵지만 꼭 열어야 할 지옥문입니다. <br /> <br />우선, 지금까지 드러난 사건들만 따로 정리해볼게요. <br /> <br />앞서 말씀드린 전수조사, 이번 주 금요일인 7일까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어제인 2일 기준으로 확인된 사항은요, <br /> <br />총 2천2백36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수사 의뢰된 건만 96건입니다. <br /> <br />이 중에서 16건은 종결돼 80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요. <br /> <br />벌써 9명이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4명은 병원에서 사망이 확인됐고, 나머지 5명! <br /> <br />수원, 경기,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시신이 발견되거나 수색 중입니다. <br /> <br />먼저 사건이 드러난 건 수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냉장고에서 2018년, 2019년생 아이 두 명의 시신이 발견돼 충격을 줬는데요, <br /> <br />친엄마는 구속돼 송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원시 팔달구에서도 2019년생 남자아기의 소재가 불분명합니다. <br /> <br />대전 야산에 묻었다고 했다가, 산 채로 유기했다고 했다가 친엄마가 말을 바꾸는 통에 수색도 난항입니다. <br /> <br />"체포된 게 억울하지 않다"던 친엄마, 구속영장 심사도 포기했고,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과천에서도 2015년 9월에 태어난 남자아기의 시신을 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50대 친엄마는 아이가 다운증후군을 앓다가 사망해 선산에 묻었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아기 모두 아직까지 찾지 못했습니다. 윤웅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9년 아기를 낳은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붙잡힌 20대 여성 A 씨. <br /> <br />[박종만 / 경기남부경찰청 홍보협력계 보도팀장 : 체포된 것에 대해서 억울한 점이 없다. 그리고 조사를 받게 되면 모든 걸 다 인정 할거다. 그래서 구속 심사는 포기한다는 의사를 밝혔거든요.] <br /> <br />애초 A 씨는 대전 유성구 빌라에 신생아를 사흘 동안 혼자 놔둬서 아기가 숨지자 근처 야산에 묻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출산한 병원에서 나온 뒤, 다리 아래 하천에 아기를 버렸다고 갑자기 말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수색 작업도 모두 중단됐는데, 경찰은 A 씨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, 사실관계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 2015년 안양에 있는 병원에서 출산한 남아가 얼마 안 돼 숨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0308321432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