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포리자 ’핵 재앙’ 위기 고조…양측 상호 비난 <br />우크라 "러시아, 진격 막으려 원전 폭파 준비" <br />젤렌스키 "프랑스 대통령·IAEA 등과 논의" <br />러시아 "우크라, 드론 등 이용해 원전 공격 계획" <br />우크라 핵 유출 대비 훈련…"유사 시 30만 대피"<br /><br /> <br />러시아군이 개전 직후 빼앗아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서 '핵 재앙'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조만간 원전을 폭파하려 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 관심과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우려가 커지면서 우크라이나에서는 핵 재난 대비 훈련까지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류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은 개전 이후 주변에서 전투가 계속 이어지면서 '핵 재앙' 위험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IAEA가 제시하는 원전 안전 확보 방안도 거부한 채 서로 상대방이 원전을 위험에 빠트리려 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들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"댐 폭파에 이어 원전까지 파괴할 것"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마침내 러시아의 원전 공격이 임박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(우리 정보기관에 따르면) 러시아군이 원전 몇 개의 지붕에 폭발물과 유사한 것들을 설치했습니다.]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사실을 프랑스 대통령, 나토 사무총장 등과 공유했고 IAEA와도 대책을 논의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앞서 러시아가 원전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관리 직원들도 철수시켰다고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러시아는 거짓말이라고 일축하면서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자폭 드론 등을 이용해 원전을 공격하려 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세르게이 라브로프 / 러시아 외무장관 : 우리 사람들이 있는 핵시설에서 스스로를 날려버린다고요? 답변할 가치가 있나요? 완전히 거짓말입니다.] <br /> <br />이처럼 자포리자 원전 위기가 고조되면서 주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는 방사능 물질 누출에 대비한 훈련도 실시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끝내 상황이 발생한다면 원전에서 가까운 몇 개 지역에서만 30만 명 가량이 우선 긴급 대피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제웅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김희정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제웅 (jwryo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70517142002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