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심 낙후 창신동 '신통기획' 확정…갈등 우려 여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의 대표 낙후지역으로 꼽혔던 창신·숭인 지역이 신속통합기획 지역으로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주민들의 반발도 여전한데, 서울시는 합의에 집중하면서 사업진행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당일, 창신동과 숭인동 일대.<br /><br />이곳은 높은 경사로와 좁은 도로로 안전사고·화재위험 등이 계속 제기됐던 낙후지역입니다.<br /><br />사업의 빠른 추진을 주장하는 주민들이 있는 반면, 일부 거주민들은 반대의 목소리도 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 여기 다 쫓겨나면, 거지돼요!"<br /><br />'신속통합기획'은 민간이 주도하는 재개발 재건축의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가 개입해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2천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고, 채석장과 청소차고지 재배치, 문화재와 산지 조화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뉴타운 선정과 해제, 도시재생 선도지역의 미흡한 효과 등으로 부침을 겪은 지역인 만큼 성공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제부터는 주민 여러분들의 단합된 의지가 필요한 단계입니다. 조합에서 어떻게 밑그림을 그려서 구청을 통해 서울시에 요청해오시냐에 따라서 사업의 진척속도가 달라지게 됩니다."<br /><br />서울시는 창신·숭인동 일대와 가리봉 2구역, 신림7구역 등 44곳의 기획을 확정해 6만 가구 공급하는 등 "재개발 정상화" 방침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44개소 정도 완료가 됐고 38개소에 대한 것은 현재 기획안을 만들고 있거나 자문을 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봐주시면…."<br /><br />주민 이견에 대해 서울시는 "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합의 가능성을 높이겠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 #창신 #숭인 #신속통합기획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