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독립기념일 연휴 전국서 총기난사…최소 18명 사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독립기념일은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주요 기념일 중 하나인데요.<br /><br />불꽃놀이를 보러 가거나 모여서 바비큐 파티를 여는 날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올해도 총기난사 사건이 곳곳에서 벌어져 18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쳤는데요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에서 임미나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의 비영리재단 총기폭력 아카이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 새벽까지 독립기념일 연휴 닷새간 미국 전역에서 모두 17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모두 18명, 부상자는 1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DC 미드가에서는 4일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끝나고 다음 날 오전 1시께 총기 난사가 벌어져 7세와 9세 소년을 포함해 최소 9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 "몇몇 주민이 밖에서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고 있었습니다. 그때 짙은 색 SUV가 속도를 내고 달려와 멈춰서더니 용의자가 이 주민들을 향해 난폭하게 총기를 발포했습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200㎞ 남동쪽으로 떨어진 메릴랜드주 솔즈베리에서는 같은 골목길에 사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벌인 파티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져 14살 소년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역시 총격범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시에서도 전날 독립기념일 파티 도중 총격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최소 7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필라델피아에서는 지난 3일 40세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성인 5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2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날 텍사스주 포트워스 코모에서도 총격이 벌어져 최소 3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10년간 독립기념일의 총기난사 데이터를 추적해왔기 때문에 (사건이 또 벌어진 것에) 놀라지 않았습니다. 이날 평균적으로 5건의 총기난사가 벌어졌고 그래서 올해도 문제가 있겠구나 예상했습니다."<br /><br />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독립기념일 연휴가 으레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지는 계기가 돼가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임미나입니다.<br /><br />#미국 #독립기념일 #총기_난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