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약사도 아스파탐 후폭풍…"인체 유해한 정도 아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제로 설탕' 음료에 흔히 들어가는 아스파탐이 발암가능물질로 분류된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죠.<br /><br />그런데 아스파탐은 미량이긴 하지만 의약품에도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인체에 유해한 정도는 아니지만, 제약사에서는 고민이 많습니다.<br /><br />홍서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흔히 먹는 기침 시럽제와 멀미약.<br /><br />첨가물 목록에 아스파탐이 적혀있습니다.<br /><br />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입니다.<br /><br />흔히 제로설탕 음료에 들어가는데, 약에도 쓴맛을 감추기 위해 미량이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적은 양으로도 단맛을 내 저칼로리 감미료로 널리 사용되는데, 최근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아스파탐을 발암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란 소식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암연구소는 발암물질을 4개 군으로 분류하는데, 아스파탐은 이중 '발암가능믈질'인 2B군 지정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2B군엔 김치 같은 절임채소, 알로에베라 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스파탐의 하루 섭취 허용량은 체중 1kg당 40mg.<br /><br />약마다 함유량은 다르지만, 많더라도 한 알에 0.2mg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의약품은 식품과 달리 아플 때만 먹는 데다, 함유량도 매우 적어 인체에 유해한 정도는 아니라는 게 식품의약품안전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소비자 반응을 생각해야 하는 제약업계 입장은 다릅니다.<br /><br /> "14일날 나오는 WHO 결과, 그리고 그에 따른 식약처의 반응이라든가 가이드라인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미리 대책을 세우는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인체에 유해할 정도의 양은 아니지만 어쨌든 불안감이 있다면 아스파탐을 빼고 다른 대체물질을 찾는다든지…."<br /><br />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의 결정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아스파탐의 위해성 평가를 통해 안전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. (hsseo@yna.co.kr)<br /><br />#아스파탐 #WHO #발암물질분류 #의약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