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 등으로 당 안팎의 비판을 받은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'전직 대표 리스크'까지 맞닥뜨렸단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때 당을 이끌었던 인물들이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인데, 당내에선 '자제'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21년 초,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대표에 의해 사퇴를 종용받았다고 주장한 건 '총선 출마' 몸풀기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. <br /> <br />[추미애 / 전 법무부 장관 (지난달 29일, 오마이TV) : 진실을 말할 수 없는 것이 좀 답답했어요, 그전에는. (문재인 전) 대통령께서 물러나 달라고 저한테 말씀을 하셨어요.] <br /> <br />당시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자신에게 화살이 돌아왔다는 건데, <br /> <br />결국, 미완의 '검찰 개혁'을 내세우며 정계 복귀 명분을 쌓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추미애 / 전 법무부 장관 (지난달 27일, YTN라디오) : (이낙연 전 대표가) 늘 여론조사에 전전긍긍하고 궁극적인 것이 무엇인가,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걸 이해시키고 설계를 함께하면서 나아가는 그런 것이 거의 없었다….] <br /> <br />하지만 당내 인사들은 계파를 불문하고, 탐탁지 않은 기색이 역력합니다. <br /> <br />회고록에나 쓸 내용을 공개적으로 거론해 불필요한 당 분열을 일으켰다는 비판이 적잖다 보니, '내무반 저격수'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오르내립니다. <br /> <br />[정성호 / 민주당 의원 (5일, SBS라디오 '김태현의 정치쇼): (이재명 대표에게) 당연히 부담스럽겠지요. 그렇지 않겠습니까? 지금 가장 중요한 게 당의 통합이고, 자꾸 과거를 파헤친다고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지요.] <br /> <br />[윤영찬 / 민주당 의원 (5일, KBS라디오 '최경영의 최강시사') : 법무부 장관도 지내신 분이 주관적으로 사적인 감정을 가지고 폭로하는 게 과연 어른다운 행동이냐.] <br /> <br />'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'으로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도 구설에 오르긴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최근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촉발한 '태블릿PC 조작설' 주장에 거듭 동조하고 있는데, 당 입장에선 난처한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송영길 / 전 민주당 대표 (지난달 29일, BBS라디오 '전영신의 아침저널') : 태블릿PC가 최서원 거라면 빨리 최서원에게 돌려줘야 되는데 지금 한동훈 장관이 안 돌려주고 있어요. 증거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윤학 (yhah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70808421478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