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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계사 "종점 변경은 기술적 판단...주민도 원안 반대" / YTN

2023-07-13 16 Dailymotion

서울∼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의는 지난해 5월 타당성 조사를 맡은 용역업체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설계회사는 자연 보호와 교통량, 인근 주민들의 민원을 고려해 대안을 내놨다며 모든 건 기술적 판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~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싼 특혜 의혹이 사그라지지 않자 타당성 조사를 맡은 용역 업체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업체는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와 용역 계약을 맺고, 두 달 뒤인 5월 착수 보고를 하며 현재 대안 노선과 유사한 강상면을 종점으로 바꾸는 안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업체가 종점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한 이유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첫째, 상수원 보호구역과 철새 도래지 등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[이상화 / 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 : 생태 자연이 우수한 지역을 관통하고 있는 노선이었습니다. 이 노선대로 갔을 경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클 거라고 판단했고요.] <br /> <br />둘째, 강하 나들목 설치 여건입니다. <br /> <br />양평 주민들의 요구대로라면, 기존 원안에는 없던 나들목이 들어서야 하는데, 원안과 양평군이 제시한 노선 모두 설치가 적합하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양평군이 요구했던 나들목 설치 예정지는 도로 폭이 비교적 좁고, 구불구불한 데다가 한 면은 산으로 가로막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셋째, 주민들의 민원 등 분기점이 들어서기에 적절하지 않은 원안 종점 인근 주변 환경입니다. <br /> <br />하천을 끼고 양옆에는 민가가 위치해 있고, 그 위로는 도로가 하나 지나갑니다. 원안대로라면 이 도로를 연결해 양평 분기점이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마을 770여 가구는 분기점이 들어설 경우 소음과 분진 피해가 심해질 거라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구용 / 양평군 청계2리 이장 : 이렇게 살기 힘든데, 원안을 이렇게 한다고 하면, 누가 좋을지 저는 모르겠어요. 그런데 저희 동네는 아니라는 말이에요. 저희한테 고통을 감수하라는 말밖에 안 되잖아요.] <br /> <br />이와 더불어 적은 교통량까지, 설계 업체는 모든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기술적 판단이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화 / 동해종합기술공사 부사장 : 지금 단계에서 추가적인 검토를 했을 때 이 위치보다는 안전성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위치가 있다고 하면 그쪽으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해리 (yunhr09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71323365876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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