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자메시지 링크로 휴대전화 속 개인정보를 빼내는 범죄인 스미싱 문자 범죄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스미싱 피해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도용해 수백 명에게 또다시 스미싱 문자를 보내면서 2차 피해를 유도하는 사례도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JCN 울산중앙방송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남구에서 일하고 있는 직장인 A 씨는 지난 7일 근무 중에 이상한 연락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장난치지 말라는 내용의 문자를 수십 통 넘게 받은 겁니다. <br /> <br />알고 보니 한 달 전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받은 청첩장 문자가 문제였습니다. <br /> <br />청첩장 확인을 위해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누른 A 씨의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된 겁니다. <br /> <br />일명 스미싱 문잔데, 스미싱 공격자는 악성 앱을 이용해 A 씨의 휴대전화로 같은 청첩장을 수백 명에게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청첩장을 받은 2차 피해자들은 A 씨의 전화번호를 스팸 번호로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스미싱 문자 피해자 :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전화번호가 스팸 전화로 신고됐어요. 그래서 통화 중지가 내려졌거든요. 며칠 동안 고생했어요.] <br /> <br />다행히 A 씨는 빠른 대처로 금융 피해까진 이어지지 않았지만, 보통 스미싱 공격자들은 '비대면 금융서비스' 신청을 통해 피해자의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받아내는 수법으로 돈을 챙깁니다. <br /> <br />올해 상반기 경찰에 접수된 울산 지역 스미싱 피해 건수는 14건. <br /> <br />지난해 상반기 6건에서 두 배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는 무엇보다 알 수 없는 곳으로부터 온 링크를 누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, 만일을 대비해 휴대전화에 민감정보를 저장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은성 / 한국인터넷진흥원 탐지대응팀장 : 휴대전화에 주민등록증이라든지 운전면허증 같은 민감정보가 저장돼 있으면 더 공격자에게 악용될 소지가 크기 때문에 휴대전화 내에 그런 민감정보는 보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동통신사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번호 도용 문자 차단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택배 문자에서 우회전 단속문자, 청첩장까지 갈수록 교묘해지는 스미싱 문자. <br /> <br />범죄 피해 예방도 중요하지만, 관계 기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JCN 뉴스 박영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영훈 jcn (yhk55522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71506310285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