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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국보' 부석사도 폭우에 훼손…추가 피해 우려

2023-07-17 0 Dailymotion

'국보' 부석사도 폭우에 훼손…추가 피해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각 지역 국가유산에도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오는 주말까지 또 강한 장맛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오주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북 예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명승, '회룡표' 마을이 물에 잠겼습니다.<br /><br />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용이 비상하는 모습처럼 마을을 휘감아 붙여진 이름인데, 집중호우에 낙동강 수위가 높아지며 피해를 입은 겁니다.<br /><br />경북 예천 선몽대 일원도 침수돼 출입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1962년 '국보'로 지정된 경북 영주 부석사 조사당에서는 취현암 주변 토사가 유실되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문화재청은 지난 달 23일부터 오늘(17일) 오전 11시까지 집중호우로 훼손된 국가유산이 모두 39건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는 경북 지역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, 충남과 전남 지역이 각각 7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공주와 부여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백제 시대 유적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'백제역사지구' 중 한 곳이자 사적인 공주 공산성에서는 누각인 만하루가 한때 침수됐습니다.<br /><br />물이 빠지면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지만, 누각 내부가 전부 진흙으로 뒤덮이는 등 피해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.<br /><br />'보물'에 해당하는 전남 영광군 신천리 삼층석탑은 석탑 기둥을 둘러싼 석축 일부가 10m가량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문화재청은 피해 지역에 통행을 제한하고 우장막을 치는 등 긴급조치를 완료했지만, 주말까지 더 많은 장맛비가 올 것으로 예고된 만큼 정식 복구 작업을 시작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사람이 들어가서 고치다가 산사태가 나거나, 위험해지면 또 인재가 나기 때문에…당장 응급조치와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하고, 향후 장기적으로 복구 작업에 대한 긴급 보수 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문화재청은 다음 달 중으로 피해 국가유산에 대한 긴급보수 신청을 받고,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. (viva5@yna.co.kr)<br /><br />#폭우 #국가유산_피해 #회룡포 #공산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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