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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기장에 어려움 토로..."모든 게 다 버겁고 놓고 싶다" / YTN

2023-07-24 4 Dailymotion

서울 서이초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에 일기장에 학생 생활 지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'갑질 의혹'을 받는 학부모를 불러 조사하는 등 진상 파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업무 폭탄과 아무개 난리가 겹치면서 모든 게 다 버거워지고 놓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다" <br /> <br />"숨이 막히고, 밥을 먹는데 손이 떨리고 눈물이 흐를 뻔했다" <br /> <br />서울교사노조가 유족 동의를 받아 공개한 숨진 서이초 교사의 일기장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난리 앞에 쓰인 글자는 가려져 있는데, 노조 측은 학생 이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작성 날짜는 7월 3일. <br /> <br />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2주 전쯤입니다. <br /> <br />교사노조는 일기장 내용을 보면 고인이 생전에 업무와 학생 문제 등 학교생활로 어려움을 겪은 것을 확인할 수 있고 <br /> <br />학생이 큰소리를 지르는 등의 행동을 해 고인이 힘들어했다는 노조의 지적과 일맥상통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교육 당국에 이 사건에 대한 정확한 진상 규명과 함께 무분별한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할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경찰이 '갑질 의혹'을 받는 학부모들을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연필 사건'의 피해자와 가해자 양측 당사자입니다. <br /> <br />반에서 학생들 사이에 연필로 이마를 긋는 일이 있었는데, 이 일과 관련해 고인이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소문이 퍼졌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와 함께 친하게 지냈던 동료 교사도 여러 명 불러서 참고인 조사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유족에게 고인이 쓰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을 건네받아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배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고창영 <br />그래픽 : 김효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배 (sb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2500585897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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