리튬 비축량 6일치뿐…확보 시급한 희소금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기차 확산으로 배터리가 핵심 전략산업이 되며 필수재료인 희소금속 값이 치솟자 칠레가 리튬 산업 국유화에 나서고 중국이 다음달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통제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각국이 이렇게 희소금속을 무기화하는데 배터리 산업을 키우겠다는 한국은 비축량이 너무 미미한 실정입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희소금속은 '하얀석유'라 불리는 리튬입니다.<br /><br />2차 전지의 핵심 원료라,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가치는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국내 리튬 비축량이 6일치 뿐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정부 목표인 100일치에 한참 부족합니다.<br /><br />리튬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코발트 12일치, 갈륨 40일치 등 대부분의 희소금속 비축량은 목표와 거리가 너무 멉니다.<br /><br />물론 민간업체 보유분도 있어, 정부 비축량을 다 쓴다고 생산이 바로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칠레가 지난 4월 리튬 산업 국유화를 선언했고, 중국이 다음달부터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 통제에 들어가는 등 최근 자원부국들은 희소금속을 무기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'제2의 요소수 사태'를 겪지 않으려면 희소금속 확보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 "첫째는 해외 광산 개발을 직접적으로 좀 참여하는 것, 두번째는 공급망을 다변화 해 확보해 나가는게 희소금속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"<br /><br />그런데 올해 광해광업공단이 희소금속 구매를 위해 받은 정부 출자금은 372억3,200만원.<br /><br />지난해보다 오히려 23.7% 줄었는데, 산업부는 비축 목표량을 채우려면 1,000억원까지 늘려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구매자금을 늘려도 비축할 곳이 마땅치 않은 것도 문제입니다.<br /><br />광해광업공단의 희소금속 비축기지 포화도는 벌써 98.5%, 비축기지 확충도 시급한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리튬 #핵심광물 #광해광업공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