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동관 지명에 상반된 반응…"방송 정상화" "폭력지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한 데 대해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방송을 정상화할 적합한 인사라고 평가했지만, 더불어민주당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하자 국민의힘은 "국민 방송을 위한 첫걸음"이라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"지난 정권에서 편향과 불공정으로 일관했던 방송을 정상화해 온전히 국민의 품으로 돌려줄 인사가 될 거라 확신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언론과 대통령실 대변인 등에 종사해 언론에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사"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즉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박광온 원내대표와 고민정 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의원들이 모였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이명박 정부 때 방송 장악과 언론탄압을 수행한 사람을 임명한 것은 방송을 장악해 내년 총선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뜻이라면서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이 후보자 지명을 "폭력적 지배"라고 규정하면서, "두려움과 억압이 용기와 저항으로 전환되는 시기가 있을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민의힘은 야당의 비판에 대해 이동관 후보자가 적임자인지는 인사청문회에서 따져 물으면 될 일이라면서, 인신공격이나 신상털기가 아닌 사실에 근거한 검증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상임위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국회 교육위원회는 사회적 화두가 된 '서이초 사건'에 대해 현안질의를 합니다.<br /><br />이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방금 전인 오후 2시,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는데요.<br /><br />오늘 교육위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총리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을 대상으로 현안질의를 합니다.<br /><br />먼저 국회는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해 당국의 보고를 받은 뒤 대응 방식에 문제가 없었는지 캐물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교권 보호 대책도 마련하라고 한목소리로 촉구할 텐데요.<br /><br />교권을 어떻게 보호할 것이냐를 두고서는 여야 간 의견이 갈립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교권 추락의 원인을 진보 교육감들이 만든 학생인권조례로 보고,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학생과 교사의 인권이 상충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또, 최근 국민의힘이 교권 침해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남기겠다고 한 데 대해서도 민주당은 주홍글씨가 될 뿐 큰 효과는 없을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대통령실과 정부, 국민의힘은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수해 복구 대책과 수해로 가격이 급등한 농축산물 수급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