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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이초 교사 1학기만 8번 상담...학부모 외면에 무력한 교단 / YTN

2023-07-28 551 Dailymotion

서이초 교사 "올해가 지난해보다 10배는 힘들다" <br />아동학대처벌법 개정 공감…학생인권조례는 이견<br /><br /> <br />스스로 생을 마감한 서울 서이초 교사가 학교 업무에 어려움을 토로하며 여러 차례 상담을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러 조언을 구해도, 문제 학생 학부모가 외면하면 방법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 상황에 실질적인 대안 없이 방치되는 교단의 문제는 대부분 마찬가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숨진 서이초 교사는 학급 지도와 관련해 "올해가 지난해보다 10배는 힘들다"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학교에도 도움을 구했는데, 특히 올해는 1학기에만 8번이나 상담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비협조적인 학부모와 악성 민원 앞에 교사와 학교는 무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화내고 짜증 내는 아이에 대해 학교는 부모에게 심리검사와 상담을 권유하라고 했지만 부모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쳐 무산됐고 수업 중 문제 행동을 하거나 교실 밖으로 달려나간 학생 역시 학부모 상담을 권유하고 보조교사를 추가 지원했지만, <br /> <br />해당 학생에 학부모까지 계속 선생님 탓을 해 이젠 정말 자기 탓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 간 다툼은 학교 중재로 해결되는가 했지만, 이후 학부모가 개인번호를 알아내 여러 번 전화해 불안을 호소했는데 학교의 조치는 별다를 게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정은 대부분 비슷해서, 한 설문조사에선 교원 92.3%가 본인이나 동료 교사가 교내에서 과도한 민원을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고, 96.8%는 본인이나 동료 교사가 민원으로 우울증 치료를 받았거나 휴직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승오 / 한국교원단체총연맹 청년위 위원장 : 학생들의 생활지도 거부와 폭언 폭행 학부모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라는 총알이 다음에 누구를 겨눌지 두렵습니다.] <br /> <br />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교육위는 아동학대 처벌법 개정이나 별도의 민원 창구 마련엔 공감했지만, 학생인권조례 개정에 대해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문지환 <br />그래픽;지경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현아 (kimhah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2823042600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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