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, 전승절 맞아 러와 친밀 과시…진영 대립 뚜렷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'전승절' 기간 북한의 두드러진 모습 중 하나는 러시아와의 친밀감 과시였습니다.<br /><br />한미일 안보 강화에 맞서기 위해, 러시아와 중국으로 대표되는 권위주의 진영 연대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을 보인 건데요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은 전승절 열병식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중·러 대표단 단장이 함께 있는 모습을 대대적으로 알렸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평양에 체류했을 때 김 위원장과 여러 행사를 함께 하는 모습도 선보이며 중·러 친밀감을 과시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국제 정세에서 '공동 대응'하겠단 의지도 피력했습니다.<br /><br /> "김정은 동지께서는 급변하는 국제 안보 환경과 조선 반도 지역의 군사적 정치 정세에 대한 우리 당과 정부의 평가와 원칙적 입장을 피력하시고 세르게이 쇼이구 동지와 많은 의견을 교환…."<br /><br />전통 혈맹인 중국은 미중 경쟁 격화 속에 미국도 관리해야 하는 상황.<br /><br />따라서 북한의 태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과 정면 대립한 러시아의 처지를 최대한 활용해 권위주의 진영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(러시아는) 군수 물자, 무기 관련된 부족의 문제에 직면해…북한 같은 경우에는 한미일이 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 압박을 강화하고 있어 여기에 대응하는 북한의 어떤 공동전선 이것이 상당히 절실…."<br /><br />반면, 한미일은 다음달 3국 정상회담을 미국에서 열어 '대북 삼각 공조'를 더욱 강화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일각에선 한반도 문제가 강대강 군사적 대립 일변도로 흐르고 있어 창의적인 외교 해법 병행을 고민해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.co.kr)<br /><br />#북한 #러시아 #한미일 #편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