니제르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세력이 프랑스가 군사 개입을 공모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초유의 에너지 위기를 겪은 유럽은 우라늄 대국 니제르의 쿠데타가 미칠 악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프랑스가 모하메드 바중 대통령의 석방을 위해 일부 니제르인들과 군사개입을 공모하고 있다." <br /> <br />니제르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세력이 프랑스가 군사 개입을 공모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아마두 아드라만 / 니제르군 대변인 : 프랑스는 특정 니제르인들과 공모해서 니제르에 군사적으로 개입할 방법을 모색하고 정치적 승인을 얻기 위해 회의를 열었습니다.] <br /> <br />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부 장관은 방송에서 군사적 개입 공모는 사실이 아니라며 바중 대통령의 복귀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니제르에서는 지난달 26일 군부 세력이 쿠데타를 일으켜 티아니 대통령 경호실장이 스스로 국가 원수를 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연합, EU는 군부 정권을 인정할 수 없다며 재정지원과 안보 협력 중단을 선언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쿠데타 지지세력은 적극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대사관에 불을 지르는가 하면 러시아 국기를 들고 거리 행진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류재복 31일 니제르 시위대 리포트 첫번쩨 녹취 <br /> <br />[오마르 바오모우사 / 니아메 주민 : 유럽 연합, 아프리카 연합, 그리고 ECOWAS (서아프리카 경제 공동체)는 제발 우리 일에서 손을 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최악의 에너지난을 겪은 EU는 니제르의 쿠데타 사태가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 중 하나인 니제르의 정국 혼란이 이어질 경우 에너지 위기가 재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EU는 원전 원료인 우라늄의 20%가량을 니제르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상황이 악화하면 그동안 논의돼왔던 러시아산 우라늄에 대한 제재도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EU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지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80107182305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