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 "협력 파트너 일본과 세계 평화에 함께 기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 맞는 광복절 경축식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과의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, 정부의 대북 정책인 '담대한 구상'도 계속 추진할 거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용산 대통령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번 경축사는 한일 관계와 한미일 협력 등 대외 정책 기조를 제시하는데도 초점이 맞춰졌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'협력 파트너'라고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.1절 기념사의 연장선인데요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일본이 유엔 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고도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한일 관계와 관련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한미일 안보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선 한미일 3국 간 긴밀한 정찰자산 협력과 북한 핵미사일 정보의 실시간 공유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는데요.<br /><br />사흘 뒤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'담대한 구상'을 흔들림 없이 가동하는 동시에, 북한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축사에 외교 현안뿐 아니라, 전체주의 세력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있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은 자유와 이권,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다고 정의했습니다.<br /><br />독립운동 정신이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 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, 이런 보편적 가치를 위해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는 반국가세력들이 활개 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민주주의 운동가, 인권 운동가,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, 허위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격을 일삼아 왔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공산전체주의 세력에 절대 굴복해서는 안 된다며, 자유 연대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정 청사진도 일부 밝혔는데, 윤 대통령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선 공정한 보상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며 건설 카르텔을 비롯해 불법적인 이권 카르텔을 근절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나눠먹기식 R&D 체계를 개편하고 미래 성장 동력인 첨단 과학 기술에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교권 강화를 통해 교육 현장이 정상화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