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름값 고공행진에 서민 '한숨'…정부는 물가잡기 안간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름값이 6주 연속 오르면서 휘발유 가격이 1,700원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경윳값 역시 오름세가 유지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버티는 건데, 자영업자, 서민들은 걱정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7월 첫주 기준 휘발유 가격은 1,500원대, 경유는 1,300대로, 3개월 연속 하향세를 이어가던 기름값은 최근 6주 연속 고공행진이 진행중입니다.<br /><br />안정세를 유지하던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겁니다.<br /><br />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,727.7원. 경유가격도 1,600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택배 등 화물업계 종사자들은 걱정부터 앞섭니다.<br /><br />당장 지난해 기름값 2,000원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은 낮지만 두달 사이 느끼는 부담감은 한층 커졌습니다.<br /><br /> "(예전이랑 비교했을 때 얼마 정도 올랐다고 느끼세요?) 한 5만원 정도…차를 이용해서 일을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기름값이 오르면 돈도 많이 들어가니까 생계에 많이 힘들긴 하죠."<br /><br />문제는 고유가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들이 감산에 나서고, 여름철 각국의 냉방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최근 원·달러 환율이 치솟은 것도 기름값 인상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10월 말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고, 정유사에 기름값 인상 자제를 요청한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.<br /><br />당장 세수 감소가 부담이지만 유가 급등이 제품값과 배달료 등 물가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, 정부의 안정화 노력이 어디까지 미칠지에도 관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 (ju0@yna.co.kr)<br /><br />#기름값 #휘발윳값 #유류세인하 #물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