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임명을 위한 후속 절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은 국회의 인사 검증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'행정 독재'라고 비판했고, 여당은 야당이 억지와 몽니를 부리지 말고 이 후보자 임명에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이튿날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은 경과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거듭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사청문회법상 10일 이내에서 정할 수 있는 기한은 사흘로 못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청문회 자료 부실 제출을 주장하며 이 후보자 고발 카드까지 꺼내 든 민주당은 임명 강행 수순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문회에서 학교폭력 은폐와 언론 탄압, 인사청탁과 세금 탈루 의혹 등이 더 선명해졌다면서, 국회의 인사검증을 무력화시키는 '행정 독재'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승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(국회 과방위 간사) : 결국, 국민의힘 스스로 이동관 씨가 부담스럽고 자신이 없는 것입니다. 비뚤어진 언론관도 재확인됐으니 그럴 만합니다. 해법은 간단합니다. 이동관 씨가 물러나는 겁니다.]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것은 야당의 억지와 몽니 때문이라며, 임명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도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해소됐고, 결격 사유가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엄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재옥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종합적으로 그 문제가 후보자의 임명에 결격 사유가 될 정도로의 사안은 아니다….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여야가 이견을 좁힐 가능성은 희박한 상황에서 국회가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, 윤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25일 이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김현 상임위원 임기 만료로 생길 방통위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두를 거란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16번째 사례라고 야당이 반발하는 데다, 대법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회도 잇따라 예고된 터라 윤 대통령 인사를 둘러싼 여야 충돌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이성모 한상원 김광현 <br />영상편집 : 한수민 <br />그래픽 : 최재용 <br /> <br /> <br />※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성호 (cho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82223050690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