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강행한 지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, 주말 서울 도심에선 이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단체와 정치권, 학계와 시민까지 한목소리로 오염수 투기를 강행한 일본 정부와 이를 반대하지 않고 있는 우리 정부를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강민경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 광화문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집회가 거의 끝난 것 같은데 참석자들 행진이 시작됐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후 4시부터 시작한 집회, 조금 전인 5시 반쯤 마무리되고 이제 행진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집회에서는 사회 각계각층의 발언에 이어 야당 대표들의 발언까지 이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잠시 후 이곳 서울시청을 지나,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 사흘이자, 첫 주말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많은 시민이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세종대로 2차선 도로의 200m 상당을 채울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환경 시민단체 차원 참석자부터 개인 자격으로 온 일반 시민들, 정치권 인사까지, 구성원들은 다양했습니다. <br /> <br />평생을 어부로 살았다는 한 시민은, 일본 정부가 전 인류를 대상으로 '오염수는 안전하다'는 사기극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집회에 참석해 우리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발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사카 교수는 일본이 오염수를 처리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알고 있는데도 오직 '비용 유지'를 위해 해양 방류를 결정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 지난 24일, 일본 대사관에 무단 진입을 시도한 대학생들도 연단에서 마이크를 잡았는데요. <br /> <br />유치장에서 만난 시민들도 해양수 투기는 잘못됐다는 의견을 전해줬다며, 우리 정부를 향해 여론을 무시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1시간 반 정도 이어진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시청광장에서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 도로까지 행진 한 뒤 해산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측은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뒤에도 수산물 검사에서 삼중수소가 나오지 않았다며 '오염수 방류는 안전하다'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이번 집회를 주최한 공동행동 측은 당분간 용산 대통령실 앞과 광화문 일본대사관 앞 등에서 집회와 기자회견을 이어가며 규탄 목소리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민경 (kmk02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82617553093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