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을 포함한 5분의 흉상 이전을 검토하는 데 이어 국방부도 청사 앞에 세워진 홍범도 장군 흉상을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검토 배경에 이념 문제 등을 거론했는데요, 이를 둘러싸고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방부 현관 앞에 세워진 독립운동가와 독립군 장교 흉상입니다. <br /> <br />윤봉길, 이봉창, 안중근, 강우규 의사 등과 함께 홍범도 장군 흉상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에 이 흉상이 설치된 건 지난 1998년으로, 육군사관학교에 이어 국방부도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전하규 / 국방부 대변인 : 연관도 있고 또 별개의 사안이지만 국방부가 현재 (이전을 )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이전 검토를 둘러싸고 논란이 된 육사 내 홍범도, 김좌진, 지청천, 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등 다섯분의 흉상은 지난 2018년 3·1절 99돌을 맞아 세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장병들이 사용한 실탄 탄피 300㎏을 녹여 제작했는데, 국방부는 건립 당시에도 공감대 없이 갑작스럽게 이뤄져 육사 내에서도 여러 이견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홍범도 장군의 경우 지난해부터 이념 문제가 지적됐다며, 흉상 이전을 검토하는 배경을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전하규 / 국방부 대변인 : 홍범도 장군과 관련돼서 공산당 입당 또는 그와 관련된 활동 이런 부분이 지적되고 있어서 지난해부터도 그런 지적들이 있어서 그것에 대한 검토를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고요.] <br /> <br />2016년 명명된 214급 잠수함 홍범도함은 아직 함명 변경 여부가 검토되지 않고 있지만, 필요하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육사는 현재 육사 내 5분의 흉상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흉상 이전이 독립군과 광복군의 역사를 국군의 뿌리에서 배제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지만, 이종찬 광복회장은 반역사적 결정이라며 이종섭 장관의 사퇴를 주장하는 등 논란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박진수 <br />영상편집 : 임종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문경 (mk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82818110397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