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서이초 사건' 이후…움트는 '교권 회복' 노력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이초 교사의 극단선택 이후 교권침해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됐고, 당국은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망 교사의 49재를 앞둔 가운데 교육 현장에서도 변화의 모습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래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극단적 선택을 한 서이초 교사는 생전 학부모 민원에 괴로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교권 회복은 오랜 과제였지만,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교육부에서는 교권 회복을 위한 종합방안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회와 교육 현장의 크나큰 위기이지만 동시에 교권을 회복하고 교육공동체를 구현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…"<br /><br />교육부는 학부모 민원을 교사 개개인이 아니라 기관 차원에서 응대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학생이 교육활동을 침해하면 교사로부터 즉시 분리하고, 심하면 학교생활 기록에 남기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교육부 고시가 확정되면서 지난 1일부터 일부가 교육 현장에 실제로 적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은 교실 밖으로 내보내고, 휴대전화도 압수할 수 있게 했습니다.<br /><br />교사들이 사용하는 메신저 '하이톡'에서는 학부모 연락을 교사가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로 추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예 그냥 끌 수가 있어요. '저는 이 기능을 사용 안 합니다'라고 해서 아예 오프 상태로 만들 수 있는 기능 추가를 이번에 했습니다."<br /><br />개인번호를 노출하지 않는 걸 넘어서, 아예 원하는 때에는 메시지 수신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생긴 겁니다.<br /><br />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당국과 관련 업체들의 노력이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. (one@yna.co.kr)<br /><br />#교권회복 #서이초 #변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