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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취자 사망에 경찰-유족 공방..."자력귀가 판단" vs "보호했어야" [띵동 이슈배달] / YTN

2023-09-03 36,166 Dailymotion

지난달 경기도 오산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고속버스에 치여 숨진 사고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사망하기 전의 상황 때문에 경찰과 유족 사이에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은 이래요. <br /> <br />술에 취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119가 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의 요청에 따라 지하철역에 내려주고 현장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의 상태를 봤을 때, 스스로 집에 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남성은 지하철을 타는 대신 일대를 배회했고, 인근 버스환승센터 진입로에 누웠습니다. <br /> <br />들어오던 고속버스에 깔려 머리를 크게 다친 남성은 결국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은 경찰의 조치에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술이 깰 때까지 지구대에서 보호하거나 가족에게 연락을 했어야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박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13일 새벽, 경기도 오산. <br /> <br />소방차와 경찰차가 식당 앞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 뒤, 비틀거리는 남성이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순찰차에 오릅니다. <br /> <br />술에 취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지구대 경찰관들이 출동한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관들은 남성의 요청에 따라 순찰차로 오산역 인근까지 데려가서 내려준 뒤 철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출동했던 경찰관들은 남성에게 주소를 수차례 물어봤지만 알려주지 않았고, <br /> <br />119구급대와 함께 남성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한 결과 혼자 집에 갈 수 있다고 판단해 해산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오산경찰서도 현장 경찰이 매뉴얼에 따라 할 수 있는 조치를 충분히 했다며, 중대한 과실은 없다고 봐서 징계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유족들은 술이 깰 때까지 파출소나 지구대에서 보호하거나 최소한 가족에게 연락해줄 수는 없었던 거냐며 분노합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유족 : 차에 두거나 인근 지구대 안에만 두고 가족이나 회사에 연락이라도 해줬으면 동생이 사고를 당하지도 않았을 텐데…시민 지키는 경찰이 최소한 그거라도 해야 하지 않나.] <br /> <br />현재 국회에는 경찰의 주취자 대응과 관련해 보호시설을 신설하고, 필요할 경우 의료기관으로 옮길 것을 명시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통장을 새로 만들면 요새는 SNS로 메시지가 오곤 하죠. <br /> <br />어디 은행, 무슨 상품에 가입되셨습니다, 이런 확인 메시지들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런 메시지는 어떠세요? <br /> <br />'개인정보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90408374557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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