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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년 앞둔 고교 교사 극단 선택..."학부모 고소에 압박감" / YTN

2023-09-04 8,940 Dailymotion

어제 경기도 용인에서는 내년 정년을 앞둔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등산로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최근 수업 중 일어난 사고와 관련해 고인이 학부모에게 경찰 고소 등을 당해 심한 압박감을 호소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은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. 김다현 기자! <br /> <br />어제 숨진 교사는 학부모에게 고소를 당했다고 했는데요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던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숨진 채 발견된 교사는 정년 퇴임을 1년 앞둔 경기도 용인시 한 고등학교 소속의 60대 체육교사 A 씨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 말, 장염을 앓던 A 씨는 수업 도중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요. <br /> <br />그때 운동장 구령대에서 쉬고 있던 여학생이 다른 남학생이 찬 공에 눈을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학생은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크게 다쳤고, 이후 시험을 보는 데도 지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피해 학생 부모는 안전 관리 소홀을 문제 삼아 A 씨를 경찰에 고소하고, 교육청에도 감사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이 일로 A 씨가 심한 압박감을 느껴왔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또 오랜 시간 교직 생활을 하며 자부심을 느끼던 A 씨가 최근 우울감을 느끼고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학부모 민원이 어떻게 이뤄졌는지, 그 과정에서 학교는 A 씨와 어떻게 소통하고 조치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통화기록과 문서 자료 등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지난달 31일 숨진 서울 양천구 소재 초등학교 교사의 추모제가 오늘 오전 비공개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고인의 발인 자리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참석했는데요,. <br /> <br />조 교육감은 교사가 고통받은 부분이 있다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90413554132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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