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의 유명 연예기획사 '자니즈'가 회사 창업자인 고 자니 기타가와가 과거에 다수의 남성 연습생을 대상으로 저지른 성폭력을 처음으로 인정하고 사죄했습니다. <br /> <br />후지시마 주리 게이코 전 자니즈 사장은 어제(7일)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외삼촌이기도 한 자니 기타가와의 성폭력이 있었다고 인식한다며 "모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후지시마 전 사장은 "이달 5일 사장직에서 물러났다"면서 피해자에 대한 보상 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대표이사직은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자니 기타가와와 그의 누나인 고 메리 기타가와가 주도한 친족 경영의 폐해를 알고 있다면서 자신이 100% 보유한 자니즈의 주식에 대해 "앞으로 새로운 체제에서 협의하고자 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후임 사장은 자니즈의 3인조 아이돌 그룹 '소년대' 출신 연예인인 히가시야마 노리유키가 맡았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회견장에 함께 나온 히가시야마 신임 사장은 "피해자 보상은 진지하고 성실하게 대응하겠다"며 연내에 개인적인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사장으로서 철저한 재발 방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자니 기타가와의 성폭력에 대해 "소문으로는 들었지만 직접 피해를 들은 적은 없었다"면서 자니 기타가와 남매는 회사 내에서 절대적인 존재였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히가시야마 사장은 창업자의 이름에서 따온 회사명인 '자니즈'는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자니즈의 기자회견은 일본 공중파 방송사 대부분이 생중계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90801595112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