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늘어나는 스토킹 범죄…여성 불안 여전

2023-09-13 1 Dailymotion

늘어나는 스토킹 범죄…여성 불안 여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성 역무원이 스토킹 가해자인 남성 직장 동료에 무참히 살해당한 신당역 살인사건이 일어난 지 오늘(14일)로 꼭 1년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스토킹 처벌을 강화하는 대책도 나왔지만 범죄는 더 늘었는데요.<br /><br />여성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얀 국화꽃들이 가지런히 놓여있고, 추모글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.<br /><br />신당역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1년이 흘러, 10번 출구 앞에는 추모 공간이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사건 이후 스토킹 처벌 수위가 높아지고, '반의사 불벌죄' 조항을 폐지해 피해자가 원치 않아도 처벌을 가능하게 하는 스토킹 처벌법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평범한 일상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밤에 퇴근하고 집 갈 때는 확실히 이어폰 같은 건 빼고 가는 것 같고 만약에 누가 따라온다고 하면 전화하는 척하는…범죄가 요즘 진짜 많이 보여서 불안한 건 사실…"<br /><br /> "남의 일 같지 않고 내 일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. 저희 애들도 항상 어디 나가지 말고 학교 갔다오면 조심해라 당부를 하고 있거든요. 늘 불안해요."<br /><br />스토킹 범죄도 여전히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당역 살인 사건이 일어난 지난해 스토킹 신고 건수는 2만 9천 500여건으로, 전년보다 두배정도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7월까지 월 평균 약 2700여건의 스토킹 범죄가 접수되고 있는데, 연단위로 환산하면 3만 2천여건에 달하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9월을 기준으로, 스토킹 검거 인원도 오히려 많아졌습니다.<br /><br />처벌법 개정만으로 반복되는 범죄를 막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며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당역 살인 1년에도 안전한 사회로의 변화는 더디고, 여성들의 불안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. (yey@yna.co.kr)<br /><br />#신당역_살인사건 #스토킹 #여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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