檢, ’수사무마 의혹 보도’ 뉴스타파 압수수색 <br />2시간 대치…JTBC 본사·봉지욱 자택 등도 수색 <br />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적시…"왜곡 보도 확인" <br />檢, 인용 보도 등 제기된 의혹 전반 확인 방침<br /><br /> <br />검찰이,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수사 무마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와 JTBC를 압수수색 하며 강제 수사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스타파와 언론단체들은 유례없는 폭거이자 언론 탄압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혜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뉴스타파 건물에 들어가려는 검사와 수사관들을 직원들이 겹겹이 막아섭니다. <br /> <br />허위 인터뷰 의혹에 휩싸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녹취를, 지난 대선 직전 보도한 뉴스타파 한 모 기자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서자 대치가 벌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용진 / 뉴스타파 대표 : 역사에 영원히 남을 그런 치욕적인, 가장 암울한 언론 환경, 언론 현장의 한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. 민주국가에선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폭거입니다.] <br /> <br />검찰은 두 시간 넘는 대치 끝에 사무실에 진입해 보도 경위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 대상엔 현재 뉴스타파 소속인 봉지욱 전 JTBC 기자의 자택과 JTBC 본사 사무실도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JTBC 소속이던 봉 기자는 대선을 앞둔 지난해 2월 윤석열 대통령의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하면서, 이를 부인하는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진술을 고의로 빠뜨렸다는 의혹을 받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 영장에 검찰이 적시한 혐의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대선 직전 허위 사실을 보도해 여론을 호도하고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건데, 당사자들은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봉지욱 / 전 JTBC 기자 (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) : 그 부분에 대해서 반론을 충분히 못 싣고 이걸 인정한다 하더라도 그 사건이 없어지는 겁니까? 수사무마에 대한 의혹이?] <br /> <br />반면, 검찰은 언론의 의혹 제기를 무리하게 수사하는 게 아니냔 지적에, <br /> <br />악의적인 왜곡 보도가 있었다는 정황을 확인해 강제 수사에 나선 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형법상 명예훼손 대신 '사람을 비방할 목적'이 구성 요건인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을 영장에 적시한 것 역시 허위 보도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해당 보도들을 뒤따른 언론사 보도에 관해서도 제기된 의혹 전반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혜린 (khr08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91421510770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