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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단 투기 꽁초 52억 개...처리비용 딴 데 쓰는 환경부 / YTN

2023-09-15 182 Dailymotion

YTN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담배꽁초 문제와 대책에 대해 집중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는 연간 무단 투기 꽁초가 수십억 개에 달한다고 추정하면서 처리 비용을 업계로부터 받아놓고 딴 곳에 집행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번화가에 있는 한 거리입니다. <br /> <br />빗물받이 속에 꽁초가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길가에 무단 투기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버려진 꽁초는 환경 문제와 물난리, 화재를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는 1년에 국내에 꽁초 52억 개 정도가 버려진다고 추정합니다. <br /> <br />국내 연간 판매량 720억 6천만 개 가운데 7.25%가 버려진다고 거칠게 추산한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7.25%의 근거는 환경부가 지난 2020년 일부 지역에서 표본 조사를 벌여 버려지는 꽁초 양을 총 판매량과 비교한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세계보건기구, WHO는 한 해 생산 담배 6조 개 가운데 4조 5천억 개, 75%가 무단으로 버려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WHO 기준을 적용하면 국내에 연간 실제 버려지는 꽁초는 540억 개로 환경부 추산보다 10배 넘게 많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가 투기 꽁초 양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해마다 담배회사에서 폐기물 부담금 890억 원 이상을 걷고 있지만, 꽁초를 따로 회수하거나 처리하는 데는 이 부담금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8개 지자체가 꽁초를 주워오면 무게에 따라 보상금을 주는 제도를 시행했거나 시행 중인데 여기에도 폐기물 부담금은 한 푼도 쓰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는 "꽁초는 생활 폐기물로 분류돼 배출된다"면서 "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등에 폐기물 부담금을 쓰고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담배회사에서 걷은 돈으로 왜 꽁초 회수나 처리 관련 예산을 따로 편성하지 않느냐"는 질문에 환경부는 "답변하기 어렵다"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담배 제조사들은 "폐기물 부담금을 성실히 내고 있고, 재원 사용은 정부의 권한으로 제조사가 평가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"고 알려 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윤소정 <br /> <br />그래픽 : 이원희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기성 (choiks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91606215581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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