YTN은 어제와 오늘 담배꽁초 문제와 대책을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에서는 담배회사가 책임지고 꽁초를 치우도록 강제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, 이에 대해 국내 담배업계는 "과도하다"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선 꽁초 등 재활용 불가능한 상품을 제조사가 회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이 발의됐습니다. <br /> <br />스페인은 꽁초 수거나 처리 비용을 담배회사가 부담하도록 하는 규제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. <br /> <br />유럽연합, EU는 담배 쓰레기 처리 비용을 담배회사가 부담하도록 권고했고, 프랑스도 생산자가 처리 비용을 내도록 하는 기구를 지정해 승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폐기물 부담금이 꽁초 수거 등에 바로 쓰이지 않는 한국과 달리 담배회사가 직접 자금을 투입하도록 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담배회사와 환경부에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. <br /> <br />KT&G는 "정책 방향이 결정되고 법제화되면, 성실히 이행할 계획"이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필립모리스와 BAT로스만스, JT인터내셔널은 한국담배협회를 통해 입장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담배협회는 "제조사에 별도 수거 책임까지 부담시키는 건 과도한 책임 부여"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는 "담배꽁초 적정 수거 상황과 해외 도입 사례 등을 참고해 검토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개로 담배 필터 일부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인 곳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호주에선 환경단체 차원에서 담배 필터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성분을 추출해 다시 쓰는 방법을 살펴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황승용 / 사단법인 '지구 닦는 사람들' 대표 : (호주에선) 의자 좌판 받침도 만들고, 테이블 상판도 만들고 그렇게 되더라고요. 우리나라처럼 좁고, 어떻게 보면 담배꽁초를 더 수거하기 쉬운 환경인데 그냥 지자체도 귀찮고 그러니까 좀 안 하고 있는 거죠.] <br /> <br />플라스틱 필터 대신 친환경 소재인 생분해성 필터를 쓰는 방안도 대안으로 떠오르는데, KT&G는 "개발 초기 단계로 상용화 시점을 말할 수 없다"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환경부도 생분해성 필터 개발 예산을 편성한 적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윤소정 <br />그래픽 : 유영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기성 (choiks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91705443229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