먼저 후보를 정한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이 김태우 전 구청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하면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 총선 민심을 확인할 전초전을 앞두고 각각 전·현 정부를 겨냥한 심판론을 들고나온 여야는 앞으로 치열한 각축을 벌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여당 경선에선 인지도 우위에 있는 김태우 전 구청장이 후보로 결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의 직 상실로 치러지는 선거에 뛰게 된 김 전 구청장은 단초가 된 대법원 판결의 정치적 편향성과 함께 민주당의 지역 실정을 부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 태 우 / 前 서울 강서구청장 : 민주당 강서 정권, 지역 정권 16년 동안 구청장을 민주당에서 하면서 방치됐습니다. 발전이 더뎠습니다. 재개발·재건축을 신속하게 처리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 여당도 김 전 구청장이 문재인 청와대 의혹을 폭로해 직 상실 등 고초를 겪은 거라며 이번 선거 본질은 전 정부 심판이라고 힘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사법부 판단을 무시하는 반헌법적인 행태를 보인다며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법원에서 혐의가 확정돼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사람을 재출마시키는 비상식적인 작태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선 특혜 사면으로 사실상 공천권을 행사했다고 비판하면서 현 정부 심판 성격이 짙은 선거라며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[진교훈 /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(지난 15일) :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 5개월 동안 독선과 퇴행에 대한 심판입니다. 반칙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선수로 입장하게 만드는 공천을 한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입니다.] <br /> <br />전·현 정부 심판론을 앞세운 여야 간 신경전은 기초단체장 한 명을 뽑는 선거 이상으로 거세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내년 총선을 좌지우지할 수도권 민심을 선거를 통해 엿볼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인 데다가, <br /> <br />선거에서 질 경우 무공천에서 공천 기류로 선회한 여당 지도부와 전략 공천을 결정한 야당 지도부 각자에게 리더십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다음 달 11일 치러집니다. <br /> <br />추석 연휴까지 낀 40일간의 선거 기간 동안 여야 모두 사활을 걸고 민심 잡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현우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이성모 <br />영상편집:양영운 <br />그래픽:최재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현우 (junghw504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91718492820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