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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후변화가 불러온 대재앙…리비아 홍수, 남의 일 아니다

2023-09-18 0 Dailymotion

기후변화가 불러온 대재앙…리비아 홍수, 남의 일 아니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리비아를 휩쓴 홍수는 예년보다 따뜻한 바다에서 세력을 키운 폭풍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.<br /><br />결국 기후변화가 불러온 참사인데, 우리나라도 이런 극한 기상현상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0일, 지중해에서 관측된 위성 영상입니다.<br /><br />마치 태풍처럼 소용돌이치는 폭풍이 북아프리카에 상륙합니다.<br /><br />리비아에 최악의 홍수를 몰고 온 폭풍 '다니엘'입니다.<br /><br />구조는 일치하지 않지만 외형은 열대 폭풍과 비슷해 기상학에서는 지중해의 허리케인이라는 뜻으로 '메디케인'이라 부르는 현상입니다.<br /><br />'메디케인'은 종종 발생하지만, 이번 폭풍은 전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강력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9월 유럽에 이례적인 폭염이 나타나면서 지중해의 수온도 평년보다 2도 안팎이나 높았습니다.<br /><br />따뜻한 바다에서 수증기를 잔뜩 품은 '메디케인'은 리비아에 하루에만 4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를 뿌렸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기후변화가 괴물 폭풍을 키운 것입니다.<br /><br />리비아의 비극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바다도 기후변화로 점점 따뜻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한반도 주변 바다의 수온은 연평균 0.3도씩 상승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포항을 할퀸 '힌남노'처럼 태풍들이 세력을 유지한 채로 북상하고, 폭우 위력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해역이 계속 따뜻해지고 있어서 많은 비가 곳곳에 집중해서 내리는 특성이 앞으로도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세계기상기구와 많은 기후 전문가들은 리비아의 홍수는 하나의 예일뿐, 극한 기상현상은 더 잦아질 것이라고 경고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리비아 #메디케인 #기후변화 #대홍수 #태풍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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