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이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에 동행한 강순남 국방상 등 북한군 수뇌부를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에 관여한 기관과 개인도 블랙리스트에 올랐는데, 북·러 밀착에 대한 견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외교부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개인 10명과 기관 2곳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러시아 등 제3국과의 무기거래에 관여한 기관은 베르소와 글로콤 등 2곳이고, 개인은 슬로바키아인 1명과 리혁철, 김창혁, 변원근 등 4명입니다. <br /> <br />베르소는 지난 3월 북·러 간 무기거래를 중재한 회사인데 20종이 넘는 북한 무기와 탄약을 러시아로 넘기고 식량을 포함한 자재를 북한에 보내는 계획을 조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글로콤은 지난 2016년 정부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던 '팬 시스템스 평양'의 위장회사로 아프리카 에리트레아에 북한 무기 판매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북한군과 당의 고위인사도 블랙리스트에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의 방러를 수행했던 강순남 국방상과 박수일 전 총참모장, 리성학 국방과학원 당 책임비서 등입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러시아 등지에서 북한의 불법 금융 거래에 관여한 북한인 3명도 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특히 강 국방상 등 개인 7명과 기관 1곳은 우리가 세계에서 최초로 제재를 지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·러 군사거래가 대한민국을 직접 겨냥한 도발이라고 경고했는데 이를 반영한 독자제재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장호진 / 외교부 제1차관 : 그런 (무기거래) 행위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아주 중대한 위반이고요, 그다음에 한반도의 안보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 요소를 더 강화시켜주는 행위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도 그대로 묵과할 수 없는 것이고….] <br /> <br />외교부는 지속적인 대북 독자 제재를 통해 북한의 불법 핵·미사일 개발과 무기거래에 엄중 대응하는 국제사회에서의 노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현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;박재상 <br />영상편집;임종문 <br />그래픽;김효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현준 (shinh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92122585540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