쿠르드 분리주의 세력의 거점인 시리아 북부에 튀르키예 군의 대대적인 공습이 연일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리아 중서부에 있는 정부군 군사학교 졸업식장에는 자폭 드론이 떨어져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일 의회와 정부 청사가 있는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. <br /> <br />쿠르드 분리주의 세력은 곧바로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/ 튀르키예 대통령(10월 1일) : 시민 평화와 안보를 인질로 삼는 악당들은 목표를 이룰 수 없습니다. 결코, 목적에 도달하지 못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보복에 나선 튀르키예는 쿠르드 세력의 주요 거점인 시리아 북부 일대에 공습과 포격을 연일 퍼부었습니다. <br /> <br />쿠르드 무장대원 20여 명이 숨지고 유류 시설과 대피소 등 30여 곳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과정에서 쿠르드 세력을 지원하는 미국과 미묘한 신경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리아 내 이슬람 무장단체, IS 격퇴 전에서 쿠르드 세력이 미국과 손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급기야 쿠르드 세력 공격에 투입된 튀르키예 드론이 시리아 내 미군 기지 가까이 접근하자 미군 F-16 전투기들이 격추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나토 동맹국 관계인 양국 국방장관이 부랴부랴 통화하고 수습에 나섰지만 갈등의 불씨는 언제 다시 커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팻 라이더 / 미 국방부 대변인 : 터키 국방장관과의 논의와 격추 후 분석을 토대로 볼 때, 의도적 징후는 없습니다. 그것은 유감스러운 사건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시리아 중서부 지역은 장기간 내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테러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군이 장악한 홈스의 군사학교 졸업식장에 자폭드론이 떨어지면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시리아 정부군은 특정 단체를 지목하진 않은 채 국제 무장세력들의 지원을 받은 반란군의 짓이라며 최대의 무력과 단호한 자세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보연 (j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00722514030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