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에게 잘 알려진 북한 영변 핵시설 내 5MW 원자로 활동이 일시 중단된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추출하기 위한 작업일 가능성이 큰 가운데 국방부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한을 적으로 규정한 뒤 핵탄두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국방 정책 방향을 핵 무력 강화에 방점을 둔 겁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남한이 의심할 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으로 다가선 현 상황은 전술핵무기 다량 생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부각시켜 주고….] <br /> <br />지난달 진행된 최고인민회의에서는 반미연대를 내세우며 핵 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현대적인 핵 무력 건설과 공화국 무장력의 시대적 사명에 관한 국가활동 원칙을 사회주의 헌법에 고착시키는 것이 가지는 중대한 의의에 대하여 언급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최근 북한 영변 핵시설 단지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5MW 원자로 활동이 일시 중단된 정황인데, 한미 정보당국은 재처리 작업일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무기급 플루토늄을 추출하기 위한 재처리 작업은 원자로 가동을 일시 중단시키고 폐연료봉을 꺼내는 순서 등으로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[전하규 / 국방부 대변인 : 세부적인 내용을 확인해 드릴 수 있는 사안은 없습니다. 한미 정보당국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4월에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영변 5MW 원자로 활동이 몇 주일간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며 재처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올해 국방백서를 통해 북한이 지금까지 플루토늄을 70㎏ 정도 확보했다고 밝혀 최대 18기까지 핵무기 제조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상당량을 보유했다고만 평가한 고농축 우라늄까지 합하면 핵무기 제조 가능 숫자는 더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핵 무력 강화를 올해 최대의 국방 과업으로 제시한 만큼 추가 핵실험 등의 도발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박진수 <br />영상편집 : 김지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문경 (mk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00805495782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