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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러시아서 위성 발사' 무산...혈세 600억 증발 위기 / YTN

2023-10-07 11,175 Dailymotion

우리 기술로 만들고 러시아 발사체로 쏘아 올리기로 한 '아리랑 6호'와 '차세대 중형위성 2호' 위성 발사가 2년째 미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으로, 대러시아 국제 제재에 우리 정부가 동참하면서 발생한 일인데, 이미 투입된 예산 600억 원이 증발할 위기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사연, 손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토와 재난 재해 관측 등 중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우리 기술로 개발된 다목적실용위성 '아리랑 6호'와 '차세대 중형위성 2호'. <br /> <br />애초 계획대로라면 두 위성 모두 지난해 하반기 러시아 발사체를 달고 우주 항행을 시작했어야 하지만, <br /> <br />여전히 발사대에 올려지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와 함께 전략물자 수출 차단 등 대러시아 제재에 들어가면서 러시아와의 협력 자체가 차단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계약이야 불가피한 사정으로 언제든 틀어질 수도 있지만, 문제는 이미 들어간 비용, 수백억 원대 혈세입니다. <br /> <br />발사 준비 과정에서 아리랑 6호에는 348억 원, 위성2호엔 255억 원 등 이미 603억 원이 투입돼 러시아 업체 측에 지불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발사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우리 정부는 지난 1월 해당 러시아 업체에 계약 해제를 통보하고 환급 조건을 협상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계약금을 일부 돌려받거나 다음 발사 기회를 보장하는 조건들이 논의됐지만, <br /> <br />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관계로 글로벌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러시아 측의 협조를 기대하긴 더 어려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[강준영 /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: (북러 간의)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한-러 간에 그런 게 이뤄지는 게 타당한가에 대해서 고민스러울 거 같아요.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. 한-러 관계 자체도 그렇고….] <br /> <br />이미 들어간 세금 외에도 이들 위성 발사를 마무리하기 위한 출혈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아리랑 6호의 경우, 지난 5월 대체 발사 용역 계약을 체결하면서 예산 116억 원이 추가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그마저도 차세대 중형위성 2호는 계약 해지 환급 협상만 2년째 진행되고 있어 마땅한 출구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손효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00805530898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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