쿠팡 배송 하청 업체에서 1년 동안 심야 배송 <br />노조 "로켓 배송 위해 택배 기사 숨질 위험 놓여"<br /><br /> <br />심야 배송을 하던 쿠팡 택배 기사가 일하던 중에 쓰러져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쉴 수 없는 쿠팡의 업무 환경 때문에 또 택배 기사가 숨졌다고 비판했고, <br /> <br />쿠팡은 하청 업체 소속 개인 사업자인데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, 일방적 주장이라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새벽 시간 경기도 군포 빌라에서 쿠팡 택배 기사 A 씨가 물품을 배송하다 쓰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택배 상자와 함께 이곳 문앞에 쓰러져 있었던 택배 기사는 주민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쿠팡과 배송 위탁 계약을 맺은 대리점에 소속돼, 1년 동안 심야에 배송을 맡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날에도 전날 오후 8시에 출근해 오전 7시까지 일하고 퇴근할 예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택배노조는 A 씨가 과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, 쿠팡이 자랑하는 온종일 빠른 배송을 위해 택배 기사들은 주 60시간 고강도 노동에 시달린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3년 전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 근무를 선 뒤 사망한 고 장덕준 씨처럼, 제대로 쉬지 못하다 언제라도 숨질 위험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진경호 / 전국택배노조 위원장 : 365일 배송 시스템은 그동안 쿠팡 노동자들이 절절하게 얘기해왔던 노동자의 뼈와 살을 갈아 넣는 죽음의 시스템인 것이 입증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쿠팡은 입장을 내고 A 씨는 하청 업체와 계약한 개인 사업자 신분인데도 노조가 마치 쿠팡 소속 배송 기사가 과로사한 것처럼 허위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A 씨는 주 평균 52시간 일했고, 배송 물량도 통상적 수준을 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우종훈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왕시온 <br />그래픽 : 우희석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우종훈 (hun9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01322193184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