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"공천서 학폭 엄격히 평가"…민주 "꼬리자르기 면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통령의 공식 일정을 수행하는 참모인 김승희 의전비서관이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로 사퇴한 것을 두고 정치권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.<br /><br />여야 반응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여야는 김 비서관의 자진 사퇴가 정국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윤대통령이 김 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했다는 대통령실의 어제 저녁 발표 이후 "깊은 유감을 표한다"며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당시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해당 비서관의 사의를 즉각 수용한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김 비서관이 자녀의 학폭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물러나며 일단락은 된 모습이지만, 학폭은 워낙 국민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라 더 큰 악재로 번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도 읽힙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번 일을 계기로 총선 공천 과정에서 학교 폭력 등의 범죄에 대해 특히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, 도덕성을 제1기준으로 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김 비서관에 대한 사표 수리는 '꼬리자르기 면직'에 불과하다며 윤대통령의 입장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김 비서관이 사퇴하면서,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대통령실 자체 조사는 받지 않게 됐는 점을 비판한건데요.<br /><br />강선우 대변인은 대통령실 차원에서 아무런 진상 규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, 은폐하는 것은 물론 2차 가해를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윤대통령이 직접 실세 자녀들의 연이은 학폭 논란에 대한 입장을 국민께 밝히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윤대통령 #순방 #의전비서관 #사퇴 #여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