설 민심 엇갈린 평가…여 "야당 독주 경고" 민주 "국민 분노 키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설 민심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 분노가 서로를 향해 있다고 주장한 건데요.<br /><br />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여야는 공히 설 민심이 민생에 있다고 했지만, 원인과 해법에 대해서는 정반대로 해석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"설 연휴 밥상에 오른 민심의 소리는 민생"이라면서 국민이 민생을 외면한 야당의 입법 독주에 엄중히 경고했다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"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 사람을 위해 국회를 여닫고", "이 대표 한 사람의 손안에서 비례대표제와 위성정당 창당이 결정됐다"며 비정상적인 상황에 국민이 분개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더불어민주당이 말한 국민의 분노는 정부여당을 향했습니다.<br /><br />홍익표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"이번 설에 마주친 민심은 민생의 상실감과 정권에 대한 분노, 참담함"이었다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컸다며 본인 하고픈 말만 하려는 대통령과 말 한마디 못하는 여당을 신뢰할 수 없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직격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설 연휴가 끝나면 여야의 공천 심사가 더욱 속도를 낼 텐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내일(13일)부터 후보 면접이 시작되고,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% 통보에 나선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은 내일(13일)부터 닷새 동안 총선 지역구 후보자 820명을 상대로 면접을 실시합니다.<br /><br />여권의 험지로 꼽히는 광주와 서울 등을 시작으로, 마지막 이틀 동안은 텃밭인 영남권 면접이 진행되는데요<br /><br />중진들을 향한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, 윤석열 대통령 측근들이 여권 우세 지역에서 공천을 받을 경우 '윤심 공천' 논란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설 연휴 이후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%를 개별 통보합니다.<br /><br />경선 과정에서 얻은 득표수가 최대 30%까지 깎일 수 있어서 사실상 '공천 배제' 판정과 다를 게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.<br /><br />하위 20% 명단에 비명계 의원들이 대거 포함되면 계파 갈등이 격화해, 추가 탈당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제3지대 소식도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제3지대 통합 신당인 개혁신당, 앞서 이낙연 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당의 공동 대표를, 최고위원은 각 세력에서 1명이 추천해 맡기로 했죠. 오늘 추가 당직자 인선을 단행했는데요.<br /><br />정책위의장에는 김만흠 전 국회 입법조사처장과 김용남 전 의원이, 사무총장에는 김철근 전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이 임명되는 등 기존의 개혁신당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 통합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이를 진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내일 총선 관련 입장 발표를 앞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오늘 저녁 즈음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