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인명 피해 막아라'…'불시에 실제처럼' 지하철 테러 대비 훈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갑작스러운 흉기 난동이나 테러 등 이상동기 범행이 두려운 요즘입니다.<br /><br />대형 재난과 강력 사건 발생 시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기관들 사이의 협력인데요.<br /><br />실제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이 서울 도심 지하철 역사 주변에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화재 발생입니다. 당황하지 마시고 비상구를 이용해 질서 있게 대피하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지하철 역사에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이윽고 뿌연 연기가 퍼집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코와 입을 막은 채 대피합니다.<br /><br />역사 밖에서는 큰 폭발음이 수차례 들립니다.<br /><br />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테러를 대비한 훈련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훈련은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지하철역부터 대형 전시장까지의 테러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대피 시나리오는 테러범들이 지하철역과 행사장에 나타나 불을 질러 범인 진압과 시민 대피가 동시에 필요한 상황.<br /><br />테러범을 진압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들 사이 긴밀한 소통과 협조가 이뤄집니다.<br /><br />지하철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뿐 아니라 강남구청과 경찰, 소방이 함께 투입됐고, 민간 병원과 단체 등 580여 명이 훈련에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 "안전한국훈련은 안전을 책임질 수 있고, 노력하는 하나의 과정이거든요. 유관 기관과 협업 체계를 통해서 신속한 복구체계를 확립한 것이 큰 보람이라고 느껴지고요."<br /><br />훈련에 참여한 시민들도 크게 호응했습니다.<br /><br /> "살짝 놀랐고, 진짜로 실제 상황일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." "빠르게 대피할 수 있을 것 같아요."<br /><br />행정안전부는 다음달 3일까지 전국 주요 공공장소와 다중밀집시설 등에서 건물 화재, 산불, 테러, 탈선 등 다양한 시나리오별 재난대응 안전 훈련을 실시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테러 #대응 #훈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