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중 정상회담 '한걸음 더'…"中외교부장 금주 방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중 양국이 다음달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막바지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양국 외교 책임자가 이번 주 미국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막바지 행보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송상호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이번주 미국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다음달 샌프란시스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정상의 만남을 추진해온 상황에서 의제 등을 조율하기 위한 성격이 짙습니다.<br /><br />왕 부장은 지난달 몰타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비밀리에 만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주석의 경제책사 허리펑 부총리도 곧 미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지는 등 11월 미중 정상회담 개최는 공식 발표만 없었을 뿐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양국 정상은 1년 전 대화를 통해 긴장 관리 모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(미중은) 경쟁이 갈등으로 비화하는 것을 막고, 상호 협력이 필요한 글로벌 의제들에 대해 협력하는 방안을 찾을 책임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 "우리는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올바른 방향을 찾아야 하고, 미중 관계를 한단계 끌어 올려야 합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미국 상공에서 이른바 '중국 정찰풍선 사태'가 벌어지고, 반도체 소재 수출 통제 등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미중관계는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왔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, 여기에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전쟁이 날로 격화하는 상황에서 미중 정상의 만남 자체에 의미를 둬야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주석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2017년이 마지막이었고,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상호입니다. (sshluck@yna.co.kr)<br /><br />#미중_정상회담 #왕이 #블링컨 #APEC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