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'지상전' 태세…"길고 잔인한 싸움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사흘째 보병을 투입한 공격 작전에 나서면서 사실상 '지상전' 태세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다만 전면적인 지상전에 들어갈 경우 "길고 잔인한 싸움"이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하마스를 상대로 사실상 '지상전' 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군은 부인하고 있지만 전쟁 발발 이후 가장 강도높은 공격을 사흘째 이어간 것은 사실상 지상전 수순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 "우리의 목표는 전쟁에서 승리하고 인질을 돌려 보내는 것입니다. 기동이 있을 것이고 그것이 일어날 날은 멀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그러나 전면적인 지상전은 길고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라파엘 코엔 연구원은 "가자지구의 완전한 정권 교체라는 이스라엘의 목표는 과거와는 다른 것"이라며 "지상전은 길고 잔인한 싸움이 될 것"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"곧 시작될 지상전은 길고 어려울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사방팔방으로 얽혀있는 방대한 지하터널은 하마스의 최대 무기로 사전정보 없이 접근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 "그들이 이스라엘 병력에 맞서 함정들을 설치하고 있을 거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. 이스라엘군은 물론이고 가자지구 시민들도 아주 큰 희생을 치르게 될 겁니다."<br /><br />무너진 건물 잔해로 '미로'가 된 도심에서 하마스와 벌여야하는 시가전도 이스라엘 보병에게는 큰 부담입니다.<br /><br />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지상작전에 이미 대비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인질과 가자지구 주민 등 대규모 민간인 피해를 불러올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하마스는 병원 등 인도주의적 시설에 로켓과 무기를 보관하는 것으로 알려져 민간인들의 위험이 더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 보건부는 전쟁 발발 3주째인 27일, 가자지구에서 최소 7천32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<br /><br />#가자지구 #이스라엘 #하마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