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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당국, 리커창 장례식 고민…反시진핑 '기폭제' 우려

2023-10-30 2 Dailymotion

중국 당국, 리커창 장례식 고민…反시진핑 '기폭제' 우려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당국이 리커창 전 총리 사망 이후에도 별도의 장례 일정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고 권력의 독주를 견제하며 친서민 행보를 보인 리 전 총리에 대한 향수가 커지는 상황을 중국 당국이 우려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많은 조화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.<br /><br />손으로 눌러 쓴 메모지에는 리커창 전 총리를 향한 그리움과 애도의 마음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리 전 총리가 유년 시절을 보낸 안후이성 허페이시를 시작으로 추모 분위기는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곳곳에 수백미터에 달하는 헌화 행렬이 이어지면서, 일부 지역에서는 조화 꽃이 동이 날 정도입니다.<br /><br /> "총리님, 존경합니다."<br /><br />중국 내 일부 대학이 추모 자제령을 내린 가운데, 리 전 총리의 모교인 베이징대 신문은 그를 '걸출한 동문'이라고 소개하며 "베이징대 교수와 학생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"는 글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애도 물결 속에서도 중국 당국은 리 전 총리 사망에 따른 파장을 경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리 전 총리가 사망하고 거의 8시간이 지난 시점에 관영 매체를 통해 사망 소식만 짧게 전한 중국 당국은 아직까지 장례 일정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1989년 4월 후야오방 총서기 사망 직후 벌어진 6월 톈안먼 시위 같은 사건을 우려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리 전 총리가 민생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최고 권력을 향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만큼, 그를 향한 애도가 자칫 '반(反)시진핑' 시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중국 내에서는 리 전 총리 사망 일주일째인 다음달 3일 조용한 장례식을 치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리커창 #조화 #시진핑 #톈안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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