양육권 다툼을 벌이던 아빠가 4살 딸을 납치해 독일 함부르크 공항 활주로에서 무장 인질극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18시간 만에 범인이 체포되면서 딸은 무사히 풀려났지만 3천 명이 넘는 승객들이 대피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항 활주로에 소방차들이 긴급 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30대 남성이 총기로 무장한 채 차를 타고 공항 출입구를 뚫고 활주로로 진입해 튀르키예 항공 여객기 앞에 멈춰 섰습니다. <br /> <br />4살 된 딸과 함께였습니다. <br /> <br />[산드라 레브그루엔 / 함부르크 경찰국 대변인 : 그는 4살 딸을 데리고 있습니다. 현재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튀르키예 국적의 이 남성은 딸을 인질로 삼아 밤새 경찰과 대치하면서 화염병을 던지고 총을 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알리나 투이더 / 목격자 : 총소리가 들렸어요.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이른 때였어요.] <br /> <br />이 남성은 딸과 함께 여객기로 튀르키예로 보내달라며 경찰과 협상을 벌이다 18시간만에 딸과 함께 자발적으로 차량 밖으로 나와 저항 없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산드라 레브그루엔 / 함부르크 경찰국 대변인 : 현재 아이가 적어도 신체적으로는 건강하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함부르크 공항은 이번 인질극 발생 직후 모든 항공교통을 중단하고 터미널 출입구를 봉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면서 항공기 6대 이륙과 21대 착륙이 이뤄지지 못했고, 건물과 항공기에서 승객 3천200명이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질극이 막을 내린 후에는 항공기 운항을 재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이영훈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종수 (j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10617093182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