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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, 군축 조약 또 탈퇴…미중러 무한 군비 경쟁 우려

2023-11-07 0 Dailymotion

러, 군축 조약 또 탈퇴…미중러 무한 군비 경쟁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핵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줄이자는 국제사회의 약속들이 줄줄이 휴짓조각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러시아가 앞다퉈 군축 합의를 파기하면서 무한 군비 경쟁이 본격화될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가 유럽의 재래식 무기 감축조약에서 탈퇴했습니다.<br /><br />냉전 말기, 소련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전차와 전투기 등 재래식 무기의 보유에 제한을 두기 위해 체결한 조약으로, 러시아는 나토의 확장 정책을 조약 탈퇴의 이유로 들며, 나토 회원국과는 어떤 군축 협정도 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나토는 조약의 효력 중단을 선언했고, 미국은 다음달 7일부터 조약에 명시된 의무를 이행하지 않겠다면서 유럽의 안보 강화를 위한 조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앞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의 비준도 철회하며 핵실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은 핵실험금지조약에 서명했지만 비준하지 않았고 러시아는 서명하고 비준했습니다. 이론적으로 이 비준은 취소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미국과 러시아는 최근 몇 년 사이 군축 조약들을 줄줄이 파기하며 불신의 골을 드러내 왔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이런 기류는 더욱 뚜렷해졌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핵전력이 괄목할 정도로 확장한 상황에서 중국을 포함하지 않은 군축 합의는 실효성이 없다는 인식도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군비 통제는 앞으로 훨씬 더 복잡해질 겁니다.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한 이유입니다. 미국과 러시아의 대화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무한 군비 경쟁을 경계했던 봉인은 하나하나 해제되고 있습니다. 곧 있을 미중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관리 체제를 만들 기반을 마련하게 될 지 주요 과제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핵군축 #핵무기 #냉전 #군비_경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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