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지하철 1차 파업이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핵심 쟁점인 '인력 감축'을 둘러싼 입장 차는 여전한데, 노조는 2차 파업을 할 수도 있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0여 시간 이어진 서울지하철 노조의 경고성 1차 파업이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노사가 사전에 체결한 '필수 유지 협정'으로 출근 시간은 차질 없이 운행했지만, 파업 첫날 퇴근길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운행률 87%를 목표로 했지만, 실제 운행률은 75% 수준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운행률은 80% 정도를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파업은 끝났지만 1차 파업 기간에 노사 공식 협상은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아서, 쟁점인 인력 감축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한국노총 노조는 막판 협상 때 사측 제시안을 받아들이겠다면서 파업에 불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측은 오는 2026년까지 인력 2천여 명을 줄이거나 외주화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"외주화가 되면 2인 1조 근무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"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명순필 /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위원장 (9일) :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싸우기 위해 나왔습니다. 시민 여러분, 우리는 임금을 위해서 이 자리에 나온 게 아닙니다.] <br /> <br />사측은 "안전과 직접 관련 있는 부분은 오히려 강화할 것"이라면서 "근무 제도를 고쳐서라도 2인 1조 근무 원칙이 지켜지도록 신경 쓰겠다"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또 노조 측은 올해 868명을 뽑아야 한다고 밝혔지만, 사측은 660명만 채용 가능하다고 맞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 노조는 수능날인 16일이 지나도 사측 태도가 안 바뀌면 전면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기를 특정하진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태여서 대화 없이 양측 갈등만 깊어지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기성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민경 <br />그래픽 : 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기성 (choiks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1102136349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