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설악산 오색케이블카 41년 만에 첫삽..."지역경제 활성화" VS "환경 재앙" / YTN

2023-11-20 380 Dailymotion

수십 년간 환경 보전과 개발 논리가 첨예하게 맞섰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첫 삽을 떴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며 반겼지만, 환경단체들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설악산 오색에서 해발 1,430m 끝청까지  3.3km를 연결하는 오색케이블카 사업. <br /> <br />8인승 곤돌라 53대가 운영되고 편도로 15분 정도 걸립니다. <br /> <br />추진과 중단을 반복했던 오색케이블카 착공식이 하부정류장 예정지에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첫 사업계획 수립 이후 41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착공을 손꼽아 기다렸던 주민들은 침체한 오색지구 부활을 기대하며 크게 반겼습니다. <br /> <br />[양성규 / 양양군 오색리 이장 : 41년간 꿈이 이뤄지는 첫날인데요. 주민들은 이 오색지구가 굉장히 부활할 거라 생각하면서….] <br /> <br />사업비 1,172억 원은 착공을 앞당기기 위해 국비 지원 없이 양양군과 강원도가 나눠 부담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계획대로라면 내년 3월쯤 본공사에 들어가고 2026년 초 상업 운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환경단체들은 반대 시위를 벌이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"케이블카 중단하라! 중단하라!" <br /> <br />국내 최고 보전 가치를 가진 설악산 생태계가 파괴되고 케이블카 경제성도 부풀려져 적자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박그림 / 설악산 국립공원 지키기 국민행동 공동대표 : 양양군 전체 예산의 1/4을 여기 쏟아부으면서 과연 그런 어떤 이득을 창출할 수 있겠는가? 없습니다. 오직 산만 망칠 뿐입니다.] <br /> <br />설악산 개발 빗장이 풀리면서 지리산과 속리산 등 다른 국립공원 케이블카 사업 허가 요구도 거세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환경단체들은 환경 영향과 경제성 부실 평가를 이유로 사업허가 취소 소송을 청구하기로 하는 등 반대 운동 수위를 높여 나갈 예정이어서 공사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YTN 송세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세혁 (shso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12021112302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