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하마스 1인자' 건재…전쟁 재개 '조바심' 내는 이스라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이 제거 대상 1순위로 지목해온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군은 일시적 휴전 이후 신와르의 거점인 가자 남부를 집중 공격할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칸 유니스의 도살자'로 불리며 악명을 떨쳐온 하마스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.<br /><br />이스라엘은 신와르를 형장에 끌려가는 사형수, '데드맨 워킹'에 비유하며 제거 1순위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 "야히야 신와르는 실수를 저질렀고 가자에서 하마스의 운명을 결정지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신와르가 땅굴 속에 갇혀있던 이스라엘 인질과 직접 만나는 등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'이스라엘 채널12'는 "신와르가 인질 일부와 만나 두려워할 필요 없다고 말했고, 보안당국은 이를 확인했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2017년 이스마일 하니예로부터 가자지구 통치권을 물려받은 신와르는 지난달 기습공격은 물론 인질 석방 협상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일시 휴전이 끝나면 신와르의 고향이자 근거지인 칸 유니스를 집중 공략할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 "나는 또한 일시적 휴전이 끝나면 하마스 제거라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돌아올 것이라고 (바이든 미국)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."<br /><br />가자 북부에 이어 남부 칸 유니스까지 장악하지 않을 경우 하마스 해체는 사실상 불가능해 이스라엘이 조바심을 내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외신들은 "가자지구의 일시 휴전은 아주 길게 연장될 가능성이 작다"고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가자 남부에는 피난민들이 몰려있는 데다 국제사회의 종전 압박이 거세,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다 남은 인질들의 존재로 인해 이스라엘이 '하마스 완전 제거'와 '인질 석방'이라는 선택의 기로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하마스_신와르 #이스라엘 #인질 #가자지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