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-하마스, 조만간 협상 재개…"미국, 90일 계획 제안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11월 이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은 인질 석방과 휴전에 여전히 큰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, 이들을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히기 위한 중재국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과 이집트, 카타르가 새로운 중재안을 마련하고 논의에 참석할 것을 양측에 압박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조만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협상이 시작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중재안에는 인질 석방으로 시작해 군대를 철수하고 결국 전쟁 종식으로 이어지는 90일 동안의 3단계 계획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새 중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, 적어도 협상 테이블에는 복귀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또 이스라엘의 아슈도드 항구를 통해 가자지구에 구호 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(바이든) 대통령은 이스라엘 정부가 아슈도드 항구를 통해 밀가루를 직접 (가자지구에) 운송하도록 허용키로 한 것을 환영했습니다. 우리는 더 직접적으로 해상을 통해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가자지구를 봉쇄한 이스라엘은 이집트 국경인 라파와 이스라엘 국경인 케렘 샬롬 두 곳을 통해 제한된 양의 구호품 반입을 허용했지만, 검문과 물류 문제로 차질을 빚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구호단체들은 식량과 물, 생필품이 극도로 부족한 가자 주민들을 돕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원조가 필요하다고 요구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의 하마스 소탕전이 4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가자지구의 누적 사망자는 2만5천명, 부상자는 6만2천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가자지구 #인질_석방 #협상 #이스라엘 #하마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