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계종 "자승스님 소신공양"…조계사에 추모 행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9일) 오후 돌연 입적한 자승스님의 장례는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에서 치러집니다.<br /><br />조문과 분향은 내달 3일까지인데요. 첫날부터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조계종 큰스님'인 자승스님이 29일 오후 6시 50분, 법랍 51년 세수 69세로 입적했습니다.<br /><br />조계종은 스님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분신했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 "자승 스님은 소신공양, 자화장을 하심으로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습니다."<br /><br />자승스님은 "생사가 없다 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.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"라는 내용의 열반송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열반송은 스님이 입적에 앞서 수행을 통해 얻은 꺠달음을 전하기 위해 남기는 글입니다.<br /><br />조계사 대웅전에는 분향소가 마련됐고, 2009년부터 8년간 총무원장을 지내며 종단을 이끌었던 자승스님의 갑작스런 입적에 각계에서 추모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자승 큰스님은 15년 전 총무원장을 하셨고, 상당히 오랜시간 늘 옆에서 뵙고 이랬는데… 너무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겨서 지금은 너무 황망해서 정말 잘 가시기를 바라야죠."<br /><br />용주사와 봉은사, 보문사 등에서도 12월 3일까지 분향과 조문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조계종은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의위원회를 꾸리고, 조계종 총본산인 조계사에서 장례를 엄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영결식은 12월 3일, 다비장은 같은 날 용주사에서 치러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