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물차나 버스 같은 대형차는 운전석 높이가 높아 보행자를 보지 못하고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. <br /> <br />이런 사고를 막으려고 전국 처음으로 대형차량 전용 반사경이 울산의 한 초등학교 앞에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초등학교 앞 건널목, 어린이 2명이 신호에 맞춰 걸음을 내딛습니다. <br /> <br />그 순간 우회전 하던 버스가 그대로 지나갑니다. <br /> <br />어린이 1명은 버스에 치여 쓰려졌고 결국 바퀴에 깔려 뼈가 부서지는 중상을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커다란 차체에 운전석 높이까지 높아 사각지대를 지나던 어린이를 보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겁니다. <br /> <br />[정석화 / 덤프트럭 운전기사 : 백미러를 보는데 사각지대가 많아요. 잘 안 보일 때도 잦고 뭐 신경 안 쓰면 사고 날 확률이 높죠.] <br /> <br />사각지대를 비추는 반사경은 도로안전시설 지침에 따라 1.8m에서 2.5m 높이로 설치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차고가 높은 대형 차량에서는 쉽게 보이지 않아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 북구가 반복되는 대형차 사고를 막으려고 3m 높이 대형차 전용 반사경을 초등학교에 달았습니다. <br /> <br />사전컨설팅 감사제도를 활용해 업무 적법성과 타당성을 따진 끝에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한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천동 / 울산 북구청장 : (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) 기준이 미비해 울산시 사전 컨설팅 감사제도를 적극 활용해 설치 높이를 높게 시범 설치해 주민들을 보호하는 것이….] <br /> <br />보행자 안전을 지키는 시설을 다른 지역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특허권 같은 지적 재산권도 등록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 최초로 울산에 설치된 키높이 반사경이 반사경 설치 지침 개정까지 이어져 대형차량으로부터 보행자 안전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오태인 (otae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20503121890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