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소수 대란 반복…중국의 '자원 무기화' 대비해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의 요소 수출 통제로 국내 차량용 요소수 시장이 술렁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중국이 '자원무기화' 강도를 점점 높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은 미국이 반도체 기술 봉쇄에 들어가자 '자원무기화'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8월 차세대 전력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 제조에 필수적인 갈륨, 반도체 공정용 가스 소재인 게르마늄의 수출 통제에 나섰고, 지난 1일부터는 2차전지 음극재의 핵심 소재인 흑연 수출을 제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우리 핵심 산업인 2차전지와 반도체에 필요한 소재와 원자재의 중국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겁니다.<br /><br />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황산코발트는 올해 수입 물량 전체를 중국에서 가져왔고, 천연흑연은 97%, 네온은 81%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'자원무기화' 강도를 계속 높일 경우 우리 핵심 산업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.<br /><br /> "중국이 자원을 무기화하는 건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거든요. 공급망 차원이 단순히 다변화를 넘어서서 우리가 경제 안보 측면에서 안정적으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 밑그림이 그려져야."<br /><br />정부도 2년 전 요소수 사태 이후 대안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핵심 원자재의 수입처 다변화, 비축 물량 확대 등을 지원하기 위해 입법을 추진 중인 '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'은 1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자원무기화 #반도체 #2차전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